
[이정수의 건강 칼럼] 주관절 강직 (1)
주관절은 팔꿈치 관절을 이르는 말로서, 신체의 관절 중에서 가장 넓은 기능적 운동 범위를 필요로 하는 관절 중 하나이다. 주관절이 적절히
기능하기 위해서는 관절의 안정성과 운동 범위의 유지가 필수적이다.
일상생활에서 주관절이 기능적인 역할을 하는 운동 범위는 30~130도의 굴곡-신전 범위, 50도 정도의 회내전(손바닥이 바닥으로 가도록
회전) 및 50도 정도의 회외전(손바닥이 위로 가도록 회전) 운동 범위가 요구된다. 이 범위에서 약 90%의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경우 약 30도 정도의 굴곡 운동 범위 감소, 45도 정도의 신전 운동 범위의 감소는 적응할 수 있다. 하지만 총 운동 범위가
100도 이하인 경우에는 기능적인 장애를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경우를 주관절 강직이라고 한다.
주관절 강직의 적절한 치료 계획과 재활은 그 원인에 따라서 달리해야 하므로 정확한 병인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관절 강직의 원인은 크게 외력의 유무에 의해서 외상성과 비 외상성으로 분류할 수 있으며, 원인의 위치에 따라서 관절 내 원인과 관절 외
원인으로 분류할 수 있다.
외상성 요인은 골절, 탈구, 연부 조직의 손상 등이 있고, 비외상성 요인은 류마토이드 관절염, 골관절염, 감염성 관절염 등이 있다. 관절
내 원인은 심각한 관절면 불일치, 관절 내 유착 또는 관절 내 골절에 의한 이차적 변형 등이 있고, 관절 외 원인은 심한 외상으로 인한 관절막의
유착 및 측부 인대의 구축을 들 수 있다.
주관절의 굴곡 및 신전 제한이 심할 경우에는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다음주에는 주관절 강직의
예방 및 치료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1066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