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충우의 건강 칼럼]
골프 스코어 높이는 어깨 통증 관리법
운동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어깨 관절의 부상은 오버헤드 스포츠(야구, 배구, 테니스, 수영 등에서 팔을 머리보다 높이 올리는 운동)에서는
상당히 많다.
골프는 엄격하게 말해서 오버헤드 스포츠는 아니지만, 프로 골퍼나 중상급 골퍼에게는 허리, 팔꿈치 다음으로 세 번째로 어깨 부상이
흔하다.
골프 운동에서의 어깨 부상 역시 과사용이 가장 큰 원인이다. 특히 국내의 야외 골프 연습장의 경우 시간 제한을 많이 하기 때문에 단시간에
너무 많은 공을 때림으로 인해 짧은 시간 어깨 회전을 너무 많이 하는 과사용 경우가 상당히 많다고 볼 수 있다.
골프 스윙을 하는 동안 힘을 공에 전달하기 위해서 엉덩이 관절의 회전과 더불어 어깨 관절 회전이 최대한 일어나는 것이 좋은 골프
스윙이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깨 관절의 유연성이 좋아야 하며 골프채를 지탱하고, 정확한 궤적을 따라 헤드 스피드를 올릴 수 있는 근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젊은 골퍼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연습으로 통해 어깨 회전근개 건염이나 후방 관절낭염 같은 과도한 염증성 반응이 많이 일어난다. 시니어 골퍼의
경우 스윙을 하면서 어깨를 반복적으로 몸 반대쪽으로 틀어주기 때문에 기존의 회전근개 약화나 견봉하 충돌 증후군, 견봉-쇄골 관절염 같은 퇴행성
변화를 더 조장해서 회전근개 파열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
골프 연습만으로는 골프 스코어를 좋게 할 수는 없다.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 지구력 운동을 반드시 겸해야 골프로 인한 부상 예방과 거리
유지와 좋은 스코어 관리가 가능해진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10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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